케이옥션·아이프칠드런 '튀르키예 구호기금 특별 자선경매'


이건용, 하태임 등 작가 76인 100점 기증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에 나서



이건용, Bodyscape 76-1-2019, 2019. /아이프칠드런




하태임, Un Passage No.214077, 2021. /아이프칠드런



 
지난 2월 6일 연쇄 강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5만명을 넘어섰으며, 향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자선경매는 지진으로 한순간에 부모와 집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상실감에 빠진 튀르키예의 어린이를 돕고자 기획됐다. 경매의 취지에 공감한 작가 76명이 회화부터 조각, 사진, 공예, 드로잉까지 다양한 작품 100점을 기증해 낙찰액의 100% 또는 50%가 기부된다.
 

출품작 중 최고가 작품은 이건용 작가가 직접 기증한 'Bodyscape-76-1-2019'으로 2800만원에 경매가가 시작된다. 하태임 작가의 'Un Passage No. 214077'은 950만에, 김남표 작가의 'Unmask - Tiger #1'은 750만원에 출품된다. 이외에도 김명식 작가의 'East Side-MS09'는 280만원, 감성빈 작가의 'Hug'는 240만원, 신선미 작가의 '화성'은 150만원, 강준영 작가의 '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이 120만원, 차영석 작가의 'Mashup_52'는 150만원에 시작된다.
 




 
대한적십자사와 아이프앤코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경매는 낙찰총액에서 작가 지급액 및 기본 진행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최종 기부된 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작가나 작품 기증자에게 적용)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발행한다.
 

아울러,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한 물품과 기부금의 전달은 대한적십자사가 담당한다.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기금 마련’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현금뿐 아니라 지진의 트라우마로부터 아이들이 치유 받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위안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술용품을 위주로 한 현물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표, 가을 품은 자작나무숲, 2022. /아이프칠드런






김남표, Unmask - Tiger #1, 2023. /아이프칠드런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대표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어린이는 튀르키예의 암울한 미래와 같다. 이 꿈을 잃은 미래세대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튀르키예 현지어로 ‘삶의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 넣은 스케치북을 특별히 제작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는 “이번 자선 경매를 통해 지진으로 큰 상처를 입은 튀르키예의 어린이들이 육신의 치유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트라우마로부터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품작은 경매 기간 케이옥션 본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매 응찰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경매 마감은 14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10점씩 마감된다.
 

[출처] 아트조선 http://art.chosun.com/

http://ar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07/20230307010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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