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이라금
(b.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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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금 작가는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했다. ‘Existence’(Gallery Western, LA, 2023), ‘기획초대전 이라금 현대길상화’(갤러리미르, 대구, 2022), ‘민화진흥협회 수상자전시회’(한국미술관, 서울, 2020), ‘대갈문화축제 수상자전시회’(인사아트센터, 서울, 2020), ‘김삿갓문화제 수상작전시회’(영월조선민화박물관 영월, 2018)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김삿갓문화제 전국 민화공모전 최우수상, 대갈문화축제 특선, 민화진흥협회 전국민화공모전 특선등을 수상했다.
약력
인하공업전문대학 공예디자인과 졸업
대우전자중앙연구소 디자인실 디자이너
수상
2018 김삿갓문화제 전국 민화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9 대갈문화축제 특선수상
2020 민화진흥협회 전국민화공모전 특선수상
그 외 서예관련 입상 다수
모든 경계를 넘어
경계는 어떤 것을 나누는 선이 되기도, 기준을 정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나를 한정하는 경계, 하나로 이루어진 세상을 구분 짓는 경계, 과거와 현재를 단절시키는 경계……. 나는 ‘경계를 넘는’ 표현들 통하여 갖가지 단어로 이름 붙여진 많은 경계들을 아름답게 융화시키고 싶다.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하고 싶은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길고 긴 터널을 끝이 없을 거라 여기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려던 때에, 다시 붓을 잡고 하고픈 이야기, 감춰둔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한정짓던 경계를 한 걸음 넘은 것이다.
나는 나의 작업에 대해서도 경계를 짓지 않으려 한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모든 것을 자유롭게 표현해 나갈 것이다. 나는 특히 장지와 물감의 수차례 얇은 덧칠이 좋다. 시간을 두고 올린 물감의 맑은 색감이 쌓여 깊이감을 주고 시간과 공을 들여 여러 번 쌓아가는 색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답고 선명한 색을 표현해 낸다. 이러한 작업 방식이야말로 내가 살아온 길을 표현해 준다고 여기고 있다. 나는 내가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을 느낀다.
작업을 이어오며 생명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독특한 매력으로 보게 되고, 자연과 인간의 근원적인 유대관계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틀에 박힌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을 통해 세상을 이루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전하고 싶다.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기적인 시선과 편견, 그리고 모든 경계를 허물어뜨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나갈 것이다.
Exhibitions
개인전
2022.8. 기획초대전 이라금 현대길상화 (대구 갤러리미르)
단체전
2023.3. 단체전 Existence (LOS ANGELES, GALLERY WESTERN)
2020.5. 민화진흥협회 수상자전시회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0.1. 대갈문화축제 수상자전시회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018.9. 김삿갓문화제 수상작전시회 (영월조선민화박물관)
Works